(편집 : 장기풍)

"교회는 모든 사람을 환영하는 커다란 홀이 되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종, 6월6일 성체 성혈 대축일 저녁미사 집전 강론

프란치스코 교종은 6월6일 저녁 6시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강론했다. 교종은 강론에서 "우리는 하느님에 대한 갈증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미사 봉헌도 건조해집니다. 문제는 오늘날 많은 사람에게 하느님에 대한 갈증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성체 앞에서 경이와 숭배가 부족하면 우리를 주님께로 인도할 방법이 없습니다. 미사도 없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강론 내용.

이름 모를 남자, 집주인이 예수님께 가장 아름다운 방을 빌려줍니다. 그는 위대한 성찬 주위에 모든 것이 크고 여유와 마음, 말과 몸짓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가장 큰 것을 내어 주었습니다. 과거 돈 프라이모 마졸라리 프란시스 신부(역자 주 : 돈 프라이모로 불리는 마졸라리 프란시스 신부(1890.1.13–1959.4.12)는 이탈리아 사제이자 작가로 1950년대 초부터 불우한 사람들과 평화주의 사회교리를 발전시켰다. 그로 인해 교회 당국의 비판과 제재를 받았다.)가 성체성사의 본질을 강조하기 위해 교회의 이미지를 ‘열린 문’ ‘모든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거대한 홀’로 묘사했던 것처럼 교회는 ‘작고 닫힌 원’이 아니라 ‘모두를 환영하는 두 팔을 벌린 공동체’, ‘놀라움과 숭배’로 성체를 바라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에 그것이 없다면 우리를 주님께로 인도하는 길이 없습니다. 미사도 없을 것입니다.

교회는 큰 홀이어야 합니다. 전염병으로 부과된 현재의 모습이 아닙니다. "상처를 가진 사람, 실수한 사람, 다른 삶의 길을 가진 사람, 교회는 이 모두를 환영할 수 있는 거대하고 훌륭한 홀입니다. 무엇이 사람들을 그리스도와의 만남의 기쁨으로 인도합니까?. 성찬례는 길을 따라 피곤하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영양을 공급하기를 원합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완전하고 순수한 교회는 누구에게도 자리가 없는 방입니다.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열린 문이 있는 교회는 대신 모든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큰 방입니다. 거대한 홀은 오늘 복음에 묘사된 세 가지 이미지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입니다. 예수님은 "그를 따르라"고 도시로 보낸 두 제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람이 그들을 인도하는 곳에서 유월절 만찬이 거행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익명의 사람’은 제자들을 위한 안내자가 되는 반면, 물동이는 ‘인식의 표시’가 됩니다. 이를 통해 항상 물의 근원을 찾는 ‘목마른 인류’를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의 마지막 이미지는 예수님께서 떡을 떼어 놓으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신앙의 독특한 표징’입니다. 그곳에서 우리가 새 생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신을 바치신 주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친 어린 양이 되셨기 때문에 우리가 성체 안에서 사랑의 하느님을 묵상하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무한한 사랑과 선물에 감사하며, ‘성체를 거행하고 체험’함으로써 이 사랑을 나누지만 우리의 마음은 형제자매들과 고통을 나누고 그들의 필요사항을 도와줌으로써 열려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변화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찢어지는 빵’이 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만큼 우리의 성체 거행은 세상을 변화시키게 됩니다.

성체성사를 거행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에 대한 갈증’을 느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그분을 필요한다’고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인생의 여정에서 우리를 지원하는 영생의 음식과 음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날의 문제는 갈증이 종종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의문도 사라졌고, 그분에 대한 욕망은 희미해지고,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더 이상 깊은 목마름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하느님은 더 이상 끌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생명을 주시는 분’, ‘믿음직한 소망으로 우리의 꿈과 열망을 키우시는 분’, ‘지상 순례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하는 사랑의 존재’이십니다. 하느님에 대한 갈증은 우리를 제단으로 인도합니다. 갈증이 사라질 경우 우리의 미사 성체는 건조해집니다. 교회도 성체를 거행하기 위해 모인 평범한 소수의 사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도시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고 하느님에 대한 갈증과 복음에 대한 열망을 인식하고 깨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느님은 자신을 빵 한 조각처럼 작게 만드십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을 위해 ‘가구와 준비가 된 넓은 방’을 선택하셨습니다. 이는 ‘작은 빵을 위한 큰 방’입니다. 하느님은 자신을 빵 한 조각처럼 작게 만드셨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그분을 인식하고 숭배하고 환영할 수 있는 큰마음이 필요합니다. 하느님 임재는 너무 겸손하고 숨겨져 있으며 때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정받기 위해서는 준비되고 깨어 있고 환영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우리 마음에 큰 방이 없다면 그것은 우리가 낡은 것을 후회하고 보관하는 옷장과 비슷합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열정과 꿈을 두었던 다락방처럼 보인다면, 우리 자신과 문제와 괴로움만으로 살기 때문에 비좁은 방, 어두운 방처럼 보인다면, 고요하고 겸손한 하느님의 임재를 알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성체 성혈 대축일의 특징인 성체 행렬처럼 우리는 밖으로 나가 다른 사람들을 예수님께 데려오라는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주님을 만날 수 있는 크고 환영하는 홀인 신자들의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이날 미사 후 성 베드로 대성당에는 ‘성체 현시’가 계속되었으며 신자들은 조용히 성체조배를 했다.

 

“성체성사는 죄인들의 빵이며 사랑의 약”

교종, 6월6일 성체 성혈 대축일 삼종기도 가르침

프란치스코 교종은 6월6일 낮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행한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삼종기도 가르침에서 “성체성사는 경건하고 거룩한 사람들에게 주는 보상이 아니라 ‘죄인들의 떡’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는 예수님의 자비는 우리들의 불행을 원하시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르침 내용.

오늘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연약함과 힘, 사랑과 배신, 죄와 자비가 얽힌 성체성사 제정에 따른 예수님 최후의 만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류의 가장 큰 성찬은 ‘생명의 떡’인 성체성사입니다. 성찬례는 예수님과 결합해 우리를 치유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 삶의 방식으로 형제자매들에게 자신을 내어 주고 선으로 악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 주게 합니다. 또한 우리 자신에게 나와 다른 사람의 연약함에 대한 사랑으로 몸을 굽힐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것이 성체성사의 논리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약점을 돕기 위해 우리의 약점을 치유합니다. 삶은 봉사를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먹이기 위해 풍성한 빵 대신 자신을 선물로 바치는 ‘나눔의 겸손한 몸짓’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삶의 목표’는 자신을 주는 것이며, 가장 큰 것은 봉사하는 것임을 보여 주십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랑과 나눔으로 넘쳐나는 연약함 속에서 빵 한 조각에서 하느님의 위대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찬례의 ‘연약함은 사랑의 힘’입니다. 사랑의 힘은 받아들여지고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 작아집니다. 성체는 깨지고 나누어져 영양을 공급하고 생명을 주는 사랑의 힘입니다. 우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조각난 사랑의 힘입니다. 성체는 죄인들의 빵입니다. 잘못하고 실수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약입니다. 제자들의 배신은 사랑하는 자들에게 가장 큰 고통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가장 깊은 심연’에서 벌하지 않으시고 자비를 베푸십니다. 우리가 성체를 모실 때 예수님은 우리 각자를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많은 잘못과 실수를 저지른 죄인임을 알고 계시지만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성체성사를 필요로 하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성체성사는 거룩한 사람들에게 주는 보상이 아니라 죄인들의 떡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먹고 마시라’고 권고하시는 이유입니다. 사랑의 약인 성체에는 ‘우리 연약함에 대한 새로운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이 소중하다고 하십니다. 그분의 자비는 우리 불행을 결코 원하지 않으십니다. 무엇보다 성체는 우리가 스스로 치료할 수없는 약점들을 사랑으로 치료해 줍니다. 우리를 해친 사람들에 대한 분개심, 스스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자신 안에서 고립시키는 것, 평안을 찾지 못한 채 울고 불평하는 것, 성찬례는 이러한 모든 폐쇄에 대한 효과적인 약입니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무력 종식과 평화 호소”

프란치스코 교종은 6월6일 삼종기도 가르침 말미 6월4일과 5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벌어진 집단학살 희생자를 위해 기도를 요청하면서 “저는 거듭되는 공격으로 크게 고통받는 가족들과 부르키나파소 전체 국민과 함께합니다. 아프리카는 폭력이 아닌 평화가 필요합니다”라고 호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사망자는 이전 학살을 훨씬 초과하며 6월4일 밤 니제르와 국경에서 멀지 않은 부르키나파소 북동쪽 작은 마을에 대한 공격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 13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부르키나파소는 지난 5년 동안 이 나라를 침공한 이슬람 국가와 관련된 지하드 폭력에 휘둘리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희생된 사람은 대규모 무덤에 집단 매장되었고,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3일간 국가 애도를 선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 유럽연합은 이번 집단학살 사태를 맹렬하게 비난했다. 공격자들은 현재 대규모 정부군에 의해 국경 밖으로 쫓겨났다.

 

“캐나다 원주민 기숙학교 215명 유해 발견에 충격”

프란치스코 교종은 또한 삼종기도 말미에 최근 캐나다에서 오래전 폐쇄된 원주민 아동들을 위한 가톨릭학교 기숙사 건물에서 215명이 묻힌 대규모 매장지를 발견한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정부와 종교 당국이 이 문제를 규명하고 화해와 치유의 길을 약속하는 데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교종은 이에 대해 "충격적 소식에 접한 캐나다 국민들과 함께하며, 캐나다 주교들과 가톨릭 교회와 슬픔을 함께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종은 "이번의 슬픈 발견은 과거의 고통에 대한 이해를 증가시키며, 캐나다 정치 및 종교 당국에 슬픈 사건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결의와 계속 협력할 것을 호소하며 화해와 치유의 길에 겸손하게 헌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종은 “이 충격적 소식은 캐나다의 모든 딸과 아들, 그리고 우리 모두 식민 모델과 이념적 식민화에서 벗어나 대화, 상호존중, 권리와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인정에서 나란히 걸어가야 한다는 강력한 요구입니다. 캐나다 기숙학교에서 사망한 모든 어린이 영혼을 주님께 의탁하고, 캐나다 원주민들의 슬픔에 잠긴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식민통치하의 캐나다는 원주민 어린이 약 15만 명을 서구화 교육을 위해 집에서 강제로 분리했다. 정부와 여러 교회가 운영했던 학교의 목표는 원주민 어린이들을 서구문명에 동화시키는 것이다. 이번 유해가 발견된 브리티시 컬럼비아 캠루프 인디언학교는 1890년부터 1969년까지 정부를 대신해 가톨릭 교회에서 운영했으며 1978년 영구 폐쇄되었다.

 

“성체성사를 바탕으로 묵상과 복음전파에 힘쓰십시오.”

교종, 프리몬트레 수도원 창립 900주년 축하서한에서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프랑스 라온의 프리몬트레 수도원 900주년을 맞아 선포된 희년의 축하서한을 대수도원장 우테레스 아빠스에 보냈다. 교종은 서한에서 5대륙에 퍼져 있는 프레몬트레 수도공동체가 변함없이 하느님과 형제들의 권고를 받아 복음을 실천할 것을 격려했다. 프레몬트레 수도원은 성 노르베르트 주교가 갈리스토 2세 교종의 권유로 1120년 예수 성탄 대축일을 기해 창설되어 올해 900주년을 기념한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성 노르베르트를 평화의 사도, 성체성사와 도움이나 기도를 요청한 사람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봉사한 지칠 줄 모르는 설교자라고 강조했다. 교종은 또한 독일 크산텐에서 태어난 성 노르베르트를 ‘그레고리주의 개혁의 가장 열렬한 건설자 중 한 사람’으로 기억했다. 축하서한 내용.

성 노르베르트 당시 교회는 새로운 감성이 자라면서 하느님 영감을 받은 남녀들은 단지 세속적 이익만 추구하는 사제들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으며 노르베르트도 이들 중 하나였습니다. 따라서 그는 안락한 궁정생활을 포기하고 성 아우구스티노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사도들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가 이룩한 공동체는 이러한 신앙적 유산에 따라 9세기 동안 성 아우구스티노 정신으로 묵상과 복음전파의 근원인 성체 신비를 바탕으로 사명을 수행해 교회생활의 정상을 회복했습니다. 성 노르베르토는 복음의 충실한 종이자 교회의 사랑스런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병자를 고치고 악령을 쫓아냈으며 가정의 불화를 달래준 ‘평화의 사도’로 기억되었습니다. 1121년 노르베르토는 프레몬트레 계곡에 전체 교회를 위해 기도의 사명을 위한 최초의 공동체를 설립했습니다. 그들은 가난한 순례자를 위한 환대와 배려가 필수적인 엄격한 종교생활을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성 노르베르트 자녀 여러분, 집의 문을 여는 방법을 알고 있는 열린 마음을 항상 유지하여 영적 상담을 원하는 사람, 물질적 도움을 구하는 사람, 여러분의 기도를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을 환영하십시오. 여러분의 전례가 ‘표준’이 되기를 바랍니다. 즉, 하느님 백성을 위해 하느님께 찬양드리는 것입니다. 특히 성 노르베르트는 성체성사에서 항상 큰 힘을 얻어 오늘날에도 ‘모든 사람, 특히 사제들을 위한 신앙의 모델’이 됩니다. 또한 많은 여성이 관상생활에 헌신함으로써 그분의 이상을 고수했으며, 다양한 회중들이 영성을 공유하고 사도직과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데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프레몬트레 수도원과 본당 사이의 연결이 강화되어 노르베르트 성인의 가르침이 살아 있습니다. 여러분의 설립자는 다양한 환경에서 살았지만, 모든 상황에서 설교자, 사제, 지역사회 지도자, 주교로서 하느님과 형제들에게 귀를 기울였고 그 안에서 분별했으며 다양한 삶의 상황에서도 근본적 영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5대륙에 널리 퍼진 프레몬트레인들이 사도들 모범에 따라 선택된 삶에 지속적으로 충실할 것을 권고하면서 여러분 모두에게 사도적 축복을 드립니다.

 

"하나의 교회, 하나의 가정, 하나의 가족"

교종 제 107회 세계 난민의 날 영상메시지 공개

프란치스코 교종은 오는 9월26일 예정된 제 107회 세계 난민의 날을 앞두고 지난 5월3일 발표된 메시지에 추가하여 “더 넓은 '우리'를 향하여”라는 주제의 영상메시지를 공개했다. 교종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여러 이주자들이 이주지역 본당 공동체에 함께 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형제애와 포용성을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시지 내용.

당신이 어디에 있고 왜 그곳에 있는지에 상관없이 모든 세례 받은 사람은 지역교회 공동체의 완전한 일원으로 하나의 교회의 회원, 한 가정의 거주자, 한 가족의 일부입니다. 올해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행사를 앞두고 본당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환영받는 여러 이주민의 개인적인 경험을 소개합니다. 캐나다 퀘벡의 장 프랑수아는 "여기 세인트 루카 본당에서 집처럼 편안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진정한 소속 공동체’입니다. 필리핀의 마이렌 레이에스는 “우리는 항상 환영받으며 다른 교구민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항상 축복받은 미소와 포옹을 받고 있으며, 모두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소속감을 느끼기 때문에 특별한 본당입니다. 제 배경이 무엇인지, 누구와 이야기하든 상관없습니다”고 말합니다. 콜롬비아의 리나 마리아는 “본당 신자들은 각자 다른 곳에서 왔지만 다양성으로 인해 크게 성장했습니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이민으로 인해 사람들이 출신지에서 분리되지만 그들은 ‘진정한 가족’ 그리고 가정인 교회에서 ‘진짜 형제자매’와 같은 친구들을 발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꿈꾸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교종, 창의적인 희망의 ‘계획 프로젝트’ 젊은이들 격려

프란치스코 교종은 6월5일 바티칸 클레멘타인 홀에서 창립 25주년 맞는 이탈리아 주교회의의 ‘프로게토 폴리코로’(Progetto Policoro, 역자 주: 계획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탈리아의 400개가 넘는 기업, 프리랜서, 협동조합 및 상업활동 대표하는 젊은이 100명과 성인 지도자 20명을 만났다. 교종은 젊은 대표 2명이 프로젝트를 발표한 후 마테라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협동조합이 만든 종이 조각상을 선물한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 바세티 추기경이 이끄는 젊은이들에게 이 어려운 시기에 항상 창의적인 방법으로 ‘희망의 신호’가 되라고 격려했다. 교종은 “일하는 사람들은 돌봄으로써도 일어난다”며, 인류가 코로나 전염병 대유행 위기에서 회복하려면 이탈리아 교회의 ‘프로게토 폴리코로’를 홍보하는 젊은이들과 성인들이 해 온 것처럼 ‘함께 꿈꾸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설 내용.

저는 여러분에게 네 가지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즉 애니메이션, 거주, 열정, 다른 사람들과의 동행입니다. 여러분의 ‘프로게토 폴리코로’도 처음에는 남부에서 시작하여 나중에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덕분에 이탈리아 전역에 퍼졌습니다. 사람들이 ‘인생, 가족, 교회와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어서도록 돕는 것입니다. 애니메이션이란 ‘경제에 영혼을 주는 것’입니다. 제가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회적 문제는 지역 사회 네트워크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자’들이며 공동체는 내부에서부터 헌신적으로 활기를 줘야 합니다. 관계를 구축하는 사람이 되려면, 연대 속에서 인류를 조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저의 회칙 '모든 형제들'에서 언급한 것처럼 본당과 교구는 가장 큰 문제부터 착수하고 계획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느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씨앗과 능력, 주도권과 강점을 발아시킬 수 있습니다. 일은 우리의 '독창성과 창의성'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은 사람의 존엄성을 증진시키는 것입니다.

저는 “직업 부족에 대해 불평하는 데 자신을 제한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공동선을 위해 기업가의 성장을 장려하는 적극적인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신 전임 베네딕도 16세 교종님 말씀을 기억합니다. 그분은 2009년6월29일 발표하신 회칙 '진리 안의 사랑'에서 모든 사람을 위한 안정적인 고용에 대한 접근목표를 우선하셨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저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창의력을 끌어내어 낭비를 일으키기 쉬운 소비경제에 대한 대안으로 새로운 유형의 경제를 개발하도록 장려합니다. 즉, '나눔, 형제애, 무상, 지속가능성'은 이러한 경제의 기반이 되는 기둥입니다. 대담성이 요구되는 꿈은 세상을 바꾸고 더 좋게 만드는 것이 대담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참신함은 항상 하느님의 손에서 나온다는 것이 저의 믿음입니다.

저의 두 번째 동사는 ‘거주’입니다. 젊은이들은 세상을 짓밟지 않고 살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구에 거주한다는 것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충만하게 관계를 사는 방법을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우리 형제자매들과 창조물과 우리 자신과 함께 이탈리아의 모든 지역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에게 하느님께서 당신을 두신 영토를 사랑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 도망치려는 유혹을 피하는 것은 ‘박애의 실험실’이 될 수 있는 사회의 주변부들입니다.

세 번째 동사는 ‘열정’입니다.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에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열정과 미지근함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에 대한 열정’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하느님 손에 맡기고, 미래에 대한 열정을 갖고, 업무에 유용한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프로게토 폴리코로’ 여러분들은 항상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우리 사회의 가장 작은 사람들의 삶을 위해 열정적으로 봉사할 것이라는 것이 저의 희망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자신을 가지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회 주변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도와주도록 격려합니다. 저의 마지막 동사는 다른 사람들과의 ’동행‘입니다. 여러분의 교구가 여러분들을 희망으로 바라봅니다. 여러분은 길에서 만나는 모든 젊은이의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분들은 그리스도께서 처형당하신 것을 알고 낙담한 엠마오의 제자들에게 하신 것처럼 어려운 시기를 겪은 젊은이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사람들을 손으로 잡는 방법을 아는 교회의 표징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은 위기가 성장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희망을 움직이게 하여 사람들이 그들의 가족과 교회, 사회에서 다시 일어서서 삶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프로게토 폴리코로’의 젊은이 여러분들은 이미 ‘희망의 징조’이며, 여러분의 존재가 교구의 복음화를 통해 세계에 희망을 전달된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이해하도록 돕고 이탈리아 교회의 유익을 위해 그들에게 꿈을 꾸도록 격려해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환경파괴 '복원세대'가 되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종, UN 세계 환경의 날 메시지에서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바티칸 국무장관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서명한 UN 생태계 복원 10년 출범을 위한 UNEP 사무총장 잉거 안데르센 여사와 구동유 FAO 사무총장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환경위기에 대한 전 세계의 집단적 대응을 위한 긴급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시지 내용.

오늘 연례적인 환경의 날 기념행사는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의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기억하도록 격려합니다. 오늘날 환경에 대한 진정한 관심은 인간에 대한 진실한 사랑과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결합되어야 합니다. UN의 생태계 복원 10년 계획은 우리의 공동가정을 돌보는 데 전념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전 세계 생태계의 훼손을 예방하고 중단시켜 파괴현상을 역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 확대하며, 성공적인 생태계 복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야 합니다. 더욱이 성경은 ‘우리 모두는 하느님 창조 선물의 일부임을 말해 줍니다. 우리는 분리되지 않은 자연의 일부입니다. 시편은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이야기하고 창공은 그분 손의 솜씨를 알리네”(시편 19,2)라고 노래합니다. 따라서 UN 생태계 복원 10년은 인간과 자연의 이익을 위해 전 세계 생태계 보호와 재건을 요구합니다. 10년 계획은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위해 2021년부터 30년까지 진행되며, 과학자들은 이를 비극적인 기후변화를 예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합니다. 지금의 지구촌 환경 상황은 우리가 보고 느끼는 가운데 '위기로 이어지는 위기'입니다.

우리는 자연의 파괴와 수백만 명의 죽음을 초래하는 세계적인 유행병을 봅니다. 우리는 현재 경제시스템의 일부 측면과 인류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생명체 종의 대량멸종까지 초래하는 수많은 재앙적 기후위기의 부당한 결과를 보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 홍수와 굶주림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많은 과학자가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환경 상황은 우리가 더욱 책임감 있는 창조물의 관리인이 되기를 촉구하고 있으며,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피해를 입히고 착취해 온 자연을 회복하기 위해 긴급하게 행동해야 함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인류가 인간과 자연의 착취와 파괴의 이 길을 계속하는 것은 부당하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책임감 있는 양심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서로, 그리고 우리 가운데 가장 약한 사람들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과 미래세대를 위해 편안하게 거주가 가능한 공동주택을 반드시 회복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상황이 말해 주는 도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을 제한하고 지휘’해야 하는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른 유형의 진보, 즉 ‘건강하고, 더 인간적이고 더 사회적이며 더 통합적’인 진보가 요구됩니다. 통합생태학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여러 나라와 많은 NGO의 참여와 헌신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완전한 생태학은 우리 자신과 타인의 조화뿐 아니라 생태의 평형 회복을 목표로 하는 ‘자연에 대한 관심, 빈곤한 사람들을 위한 정의, 사회에 대한 헌신’의 불가분성을 강조하는 장기적 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기간은 불과 10년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는 인류 사회의 집단행동의 시급함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19 대유행과 지구 온난화를 포함해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경고’는 긴급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11월 글래스고에서 예정된 제 26차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가 예정대로 개최되기를 희망합니다. 총회가 ‘생태계 복원을 위한 올바른 답변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실 생태계 파괴는 경제적 기능장애의 분명한 결과입니다. 경제와 그 목표의 의미에 대한 더 깊은 반성뿐 아니라 그 기능장애와 편차를 바로잡기 위해 현재의 개발모델을 심오하고 원천적으로 수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훼손한 자연을 복원하는 것은 우선 우리 자신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UN 생태계 복원 10년을 맞으서 모두가 자비롭고 창의적이며 용감할 수 있도록 격려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복원세대'로 우리의 자리를 차지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실패했다. 큰 잘못은 피해자에 대한 무시와 무관심”

독일 마르크스 추기경, 교회 성학대 스캔들 책임지고 사직서 제출

독일 뮌헨과 프라이징 대교구장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이 교구의 아동 성학대 스캔들에 책임을 지고 프란치스코 교종에게 사임하겠다고 요청했다. 교종은 뮌헨 대교구 성학대 스캔들과 교구의 대처 등 전반적인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사도방문단’ 파견을 밝힌 바 있다. 마르크스 추기경은 ‘개인적 실패’와 ‘행정적 오류’뿐 아니라 독일 교회의 아동 성학대 위기에 대한 ‘제도적, 체계적 실패’에 책임을 지고 프란치스코 교종에게 뮌헨 대교구장 사임을 청원하는 서한을 보냈다. 교구의 공식 웹 사이트에 게시된 보도자료는 교종이 서한의 공개를 승인했다고 확인했다. 보도자료는 "프란시스코 교종께서 서한을 읽고 이를 공개할 수 있으며, 마르코스 추기경은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그의 봉사를 계속할 것을 알렸다"고 밝혔다. 마르코스 추기경은 그의 장문의 서한에서 자신이 2020년 독일 주교회의 의장이 될 때까지 독일교회가 겪고 있는 위기상황을 설명하고 "위기는 우리의 잘못으로 인한 우리의 개인적인 실패로 인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또한 “이것이 나의 부활절 희망에 따라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막다른 골목'에 도달한 것이 나의 느낌”이라고 좌절감을 토로했다. 서한내용 요약.

나는 약 1년 전부터 사임을 생각했다. 지난 몇 달 나는 사임을 반복적으로 생각했고, 나 자신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기도 중 '영적 분별'을 통해 취해야 할 올바른 결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기본적으로 그것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교회 대표자들이 저지른 성폭력 재앙에 대한 공동책임에 응답하는 문제다. 최근 몇 달 동안 나는 뮌헨과 프라이징 교구의 성학대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쾰른 대교구에서 소아성애 사례에 대한 첫 번째 조사를 담당하는 로펌에 문의하지 않았다. 최종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나는 교구에 성폭력 모든 피해자에게 ‘치유와 화해’를 제공하는 자선재단 ‘희망과 구원’(Spes et Salus)을 설립하고 대부분 개인 자산을 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년 동안의 ‘조사와 전문가 의견’은 개인적 오류와 행정적 오류가 있음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적이고 체계적인 실패에 대해 교회의 일부 사람들은 공동책임의 측면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가장 최근의 논쟁과 토론을 살펴보면 오히려 그들은 성적 학대 위기와 관련한 개혁과 갱신의 대화에 적대적 태도를 취했다.

교회의 개혁에는 두 가지 요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사람에 기인한 오류와 교회의 변화와 개혁의 도전을 제기하는 제도적 실패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환점은 오직 '영혼의 분별력'을 허용하는 총회(synodal)의 역할일 수 있다. 사제로서 42년, 주교로서 25년을 회상하면 그중 20년은 대교구의 평범한 경험이다. 그리고 이 오랜 경험에 비추어 고통스럽게 교회의 인식에서 주교에 대한 존경심이 세속적, 실제적으로 아마도 가장 낮은 지점에 도달했을 것이다. 주교는 문서를 기반으로 자신의 오류와 누락에 책임이 있는 사람을 식별할 수 있을 때만 책임을 지고 대응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오히려 우리가 주교로서 교회 전체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과거의 가장 큰 잘못은 희생자에 대한 무시와 무관심이다. 단순히 과거와 당시 지도자들에게 비리를 실질적으로 연결하고 이런 방식으로 그들을 묻어버릴 필요는 없다. 침묵과 누락을 통해서도 개인적으로 죄책감을 느끼고 공동 책임감을 느낀다. 그리고 교회 이미지에 너무 많은 무게가 주어졌다. 2002년 이후, 그리고 2010년 이후 더 폭발적으로 성폭력 가해자들이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과거 피해자들을 무시하고 무관심했던 사실은 확실히 우리의 가장 큰 죄책감이다. '우리'는 실패했다. 나 자신도 분명히 '우리'에 속한다. 그러므로 나는 '책임을 지고자 하는 나의 의지를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또한 독일뿐 아니라 전체 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개인적 신호로 사임하고자 한다. 이것이 복음의 사명임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것 역시 목회적 돌봄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제와 주교의 신분으로 계속해서 목회적 차원에서 자신을 헌신하는 것을 어떤 경우에든 계속해 교회의 쇄신을 위한 영적인 일을 강화할 것이다.

한편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은 2013년부터 프란치스코 교종이 보편교회를 다스리고 로마 꾸리아 개정을 위한 프로젝트를 연구하기 위해 설립한 추기경협의회 회원이다. 2014년 교종은 그를 경제위원회 코디네이터로 임명했다. 2012년 그는 2020년2월까지 독일 주교회의 의장으로 선출되지만 3월 총회에서 더 이상 임기를 계속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스도교와 무슬림 사이 형제애 구축의 역사적 발자취”

그리스도교와 무슬림 지도자들 교종의 역사적 이라크 방문 성과 공유

그리스도교와 무슬림 지도자들은 6월3일 지난 3월 초 프란치스코 교종의 역사적 이라크 방문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하기 위해 바티칸과 무슬림이 함께 하는 ‘인간 박애를 위한 고등위원회’ 주최로 ‘프란치스코 교종의 역사적 이라크 방문의 영향’을 주제로 웨비나(webinar, 인터넷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중동 전역의 종교와 시민 지도자들을 모아 교종의 이라크 사도방문 여정의 중요성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하고 이라크 재건의 다음 단계에 대한 생각을 제공하며, 국가의 안정화, 화해를 촉진할 수 있는 방법과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웨비나를 주재한 고등위원회 사무총장 모하메드 압델 살람 판사는 “우리는 오늘 이곳에 모여 프란치스코 교종의 이라크 방문의 의미와 사랑하는 이라크 형제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합니다. 아름다운 사회적 구조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멋진 모자이크였던 이라크의 아름다운 광경은 전쟁, 갈등, 테러로 훼손되어 이라크의 몸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이라크인들의 투쟁은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내지 않고는 볼 수 없었던 교종을 감동시켰습니다. 인간 박애를 위한 고등위원회는 이 역사적인 교종의 방문을 토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알-아지라의 대이맘도 이라크를 방문하여 이 같은 사명을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칼데아 가톨릭 교회 수장 바빌론 총대주교 루이스 라파엘 사코 추기경도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모두 형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이라크 방문기간 동안 연설과 회의에서 말씀하신 것을 실행하기 위한 비전과 작업계획에 도달하기를 희망합니다. 갈등, 극단주의, 코로나 전염병 속에서 이라크에 오신 프란치스코 교종께서는 ‘우리는 서로의 차이에도 모두 형제입니다. 우리는 다양성을 존중해야 합니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손을 잡으십시오’라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교종은 또한 ‘모든 인간의 평화, 안정, 자유 및 존엄성을 달성하는 길을 걷는 유일한 방법은 무기를 억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라며 교종의 이라크 방문의 의미를 되집었다.

바티칸 국제 대화협의회 의장 미구엘 앙헬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연설에서 “프란치스코 교종의 이라크 방문 전체가 중요했습니다. 매 순간 깊은 자취를 남기는 몸짓과 말로 표시되었습니다. 이에 앞서 2019년 아부다비에서 열린 인간 박애에 관한 문서 서명과 함께 이라크 방문은 ‘종교간 대화의 이정표’였습니다. 교종께서는 목자로서 이라크인들에게 ‘우리는 모두 형제다’를 전하기 위해 이라크에 갔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이론적 형제애’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각자 자신을 헌신하여 하느님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인류 가족이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평화롭게 걸어가는 모든 형제를 대접하고 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종의 3월6일 이라크 그랜드 아야톨라와의 만남은 그리스도교인과 무슬림 사이의 형제애를 구축하는 데 정말 중요한 공헌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3대 유일신교의 아버지이신 아브라함의 고향 우르 평원에서 열린 기도회는 다른 종교 전통의 신자들과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는 형제들 사이의 공존 이유를 재발견하기 위해, 파벌과 민족을 넘어서는 사회적 구조를 재건하고 중동과 전 세계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교종께서는 우르에서 ‘진정한 종교성’은 하느님을 경배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라고 교종의 이라크 방문성과를 재조명했다.

이밖에도 웨비나에는 도미니카의 올리버 포큐일론 신부와 유네스코 에르네스토 오토네 라미레즈 사무총장이 ‘모술의 정신을 되살리기’를 강조했으며, 이라크와 UAE 문화장관들은 이 지역 사람들이 직면한 공통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이라크 이슬람 공동체대표이며, 종교간 대화위원회 공동대표인 세야드 박사, 바그다드의 아부하니 파 모스크 이맘 등도 웨비나에 참석해 종교간 화해와 단합을 강조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