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출처 = )평신도와 더불어 ‘공동합의적 길’(Synodal Path) 절차를 진행 중인 독일 주교들이 최근 독일교회를 통치하는 새 법적 기구안을 승인한 데 대해 그간 “공동합의적 길”에 비판적이던 교황청 측에서 다시 비판의 날을 세웠다.교황청의 세 고위성직자는 지난주 서한을 내고, 독일 주교들은 이번과 같은 “공동합의적 위원회”(Synodal Council)를 설립할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기구는 주교들과 평신도로 구성되며 독일교회를 상시로 감독하게 된다.교황청 측은 ‘공동합의적 길’은 “주교들과 신자들에게
(편집 : 장기풍)프란치스코 교종은 최근 공개된 미국 과의 인터뷰에서 베네딕토 16세의 선종, 프란치스코의 교종권에 대한 비판, 성소수자, 중국과의 관계, 성적 학대로 기소된 예수회 루프니크 신부, 심지어 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건강’ 등 다양한 주제를 언급했다. 은 이 내용을 1월 25일 보도했다.- 인터뷰 내용전임 교종 베네딕도 16세프란치스코 교종의 공개된 인터뷰는 2022년 12월 31일 전임 교종 베네딕토 16세 선종 뒤 첫 인터뷰다. 교종은 1월 24일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니콜 윈필드 특파원
27일 저녁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미사가 봉헌됐다.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이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봉헌하는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가 이번 75차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과 함께 봉헌됐다.유가족 23명이 참석했고, 미사는 유경촌 보좌주교를 비롯한 서울대교구와 안광훈 신부(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등 수도회 사제 30여 명이 공동으로 집전했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은 이날 미사 봉헌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진상규명까지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편지로 마음을 전한 희생자 김지현 씨
(편집 : 장기풍)“매일이 은총의 시간이며 새로운 기회입니다”교종, 1월25일 수요 일반 교리교육, ‘사도적 열정’ 주제 강의프란치스코 교종은 1월25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에서 ‘사도적 열정’ 주제를 계속하면서 신자들에게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매일이 은총의 시간이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매일이 '은총의 시간이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 초기 나자렛 회당에서 “주님께
1월 29일 해외 원조 주일을 앞두고 한국 가톨릭교회의 공식 해외 원조 기구인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하 한국카리타스)이 지난해 약 45억 8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한국카리타스는 로마 교황청에 본부를 둔 국제 카리타스의 회원기구다. 전 세계 162개 국제 카리타스 회원기구는 각 나라 주교회의와 연계하고 회원기구 간 협력해 재난 지역의 긴급구호와 개발 협력 사업을 전개한다.해외원조 기금은 후원 회원의 후원금과 매년 1월 마지막 주일인 해외 원조 주일에 전국 성당에서 신자들이 봉헌하는 특별 헌금으로 마련된다. 올해 해외
지난해 11월 30일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설악산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서 세부이행방안’이란 제목의 확약서를 작성한 전 원주지방환경청장과 환경영향평가 과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환경영향평가법상 존재하지도 않고, 환경영향평가 제도도입 이래 단 한 번도 시행된 적이 없는 세부 이행방안 확약서를 함께 작성했다. 국민행동은 이 확약서는 환경부의 고유 업무 권한인 환경영향평가를 포기한 것이고, 사실상 사업자인 양양군의 편의를 주는 특혜라며 이들을 고발했다.실제로 확약서는 오색케이블카 상부 정류장 위치 변경,
이 글은 38호(2022년 겨울), '비평-시대의 소리' 코너에 실린 글입니다.새로운 논의와 쇄신의 출발점을 기대하며“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친교, 참여, 사명”을 주제로 한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가 전 세계적으로 2021년 10월에 개막해 2024년 10월까지 3년의 여정으로 세 단계에 걸쳐 진행 중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시노드 과정에서 제기된 사항에 관해 좀 더 충실히 식별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한 번이었던 세계 주교 시노드 정기 총회의 회기를 두 차례로 늘렸고, 이에 따라 시노드의 전체
(편집 : 장기풍)“예수님과 함께하려면 그분을 따르고 나머지는 버리십시오”교종, 1월22일 ‘하느님의 말씀 주일’ 낮 삼종기도 가르침에서 강조프란치스코 교종은 연중 제3주일이자 ‘하느님의 말씀 주일’인 1월22일 정오 성 베드로광장 발코니에서 행한 삼종기도 가르침에서 신자들에게 예수님과 함께하려면 오늘 복음(마태 4,12-23)에 기록된 주님의 첫 번째 제자들처럼 주님을 따르는 것에 방해되는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오늘 복음에서 보는 것처럼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모든 것과 사람들을 뒤에 남겨
(기사 출처 = NCR, The Catholic World REPORT)교황청 초대 재무원장을 지낸 호주의 조지 펠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지난 1월 14일 있었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치른 장례미사는 관례에 따라 추기경단 단장인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집전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그런데, 그의 죽음과 더불어 그가 생전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황직 수행을 두고 “재앙”, “대실패”라고 했던 일들이 불거졌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한 뒤 교황청 개혁, 특히 재정과 부패 문제를 다루기 위해
김준희(효주 아녜스)홍익대학교에서 교육학 전공 뒤 만화가로 활동하던 중 전공을 살려 무료 대안학교 교장 노릇을 하며 지냈다. 지금은 본업인 만화만 열심히 그리며 살고 있다. 30여 권의 만화책을 냈다. 현재는 천주교 의정부교구 주보와 어린이 주보, 어린이 잡지 에 영어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1월 18-25일)을 맞아 1월 18일 저녁 인천 논현동 성당에서 일치 기도회가 열렸다.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하 한국신앙과직제)가 주관한 이 기도회에는 천주교, 개신교, 성공회, 정교회 등 여러 교파의 신자, 성직자, 수도자가 모여 함께 예식을 거행하고, '자신의 역사'를 상징하는 '돌'을 제단에 바쳤다. 올해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의 주제는 “선을 행하여라, 공정을 추구하여라”(이사 1,17)이며, 미국에서 최근까지도 심각한 인종차별이 있었던 미네소타 지역의 교회협의회가 준비했다.미네소타 교회
성공회대 사회학과 김동춘 교수는 "고통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라는 책을 냈습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한국의 정치는 국민의 고통과 자신의 권력을 맞바꿨다”라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저는 “눈물에 응답하지 않는 사회”라는 말을 쓰고 싶습니다.이태원 참사 이후 세월호 생존자 중의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세월호 때도 ‘정치에 이용당한다, 시체팔이를 한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후에도 똑같은 말을 들으면서 우리 사회는 세월호 이후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절망합니다.부자가 더 부자가 되고,
(편집 : 장기풍)“교회는 길 잃은 사람들을 찾기 위해 부름받았습니다”교종, 1월18일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 ‘사도적 열정’ 주제 계속프란치스코 교종은 1월18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진행된 일반접견 교리교육에서 ‘사도적 열정’에 대한 주제를 계속했다. 교종은 강의에서 모든 사람이 ‘탁월한 복음화의 모델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착한 목자를 본받고 잃어버린 양 떼를 ‘적(敵)이 아닌 주님의 기쁨’을 증언하는 기회로 삼으라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복음서는 예수님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예수님의 본질적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8일 10.29참사 이태원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었다.이날 이태원 분향소에는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한 성공회 의장 이경호 주교(서울교구장), 김영철, 김종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10.29참사 회복지원위원회) 등 종교계 지도자들이 차례로 분향소를 찾았다.오후 1시쯤 참사 현장을 먼저 찾아 기도한 정순택 대주교는 동행한 사제들과 분향소에서 연도를 바친 뒤, 가톨릭 신자 유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매일 아이가 꿈에서 도와 달라고 합니다. 아빠로서 잠을 자도 자는 것이
1. 천주교 안동교구 사제 인사(2023.01.17) 부임일 : 2023년 2월 2일(목)2. 단체 및 위원회 담당 사제 인사 임기: 2023년 2월 1일-2025년 1월31일
“현 정부의 공공의료정책은 명백한 역행입니다.”지난 14일, 현직 의사(재활의학과 전문의)이자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활동가인 정형준 씨를 천주교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이전수 활동가와 함께 만났다.정평위 정기 유튜브 영상 제작을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이전수 씨는 현 정부의 공공의료정책에 대해 물었고, 정형준 씨가 이에 답했다.정 씨는 국민건강보험 운영, 공공의료 시스템,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 정책의 모든 흐름은 공적 필수 영역에 대한 투자를 회피하는 쪽으로 가고 있으며, 의료공공성이라는 기본 상수보다는 숫자, 시장주의, 의
(편집 : 장기풍)“집착에서 벗어나 주님을 위해 길을 내십시오”교종, 1월15일 연중 제2주일 삼종기도 가르침에서 강조프란치스코 교종은 1월15일 낮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행한 연중 제2주일 삼종기도 가르침에서 우리 삶에서 주님을 위해 길을 만들고 다른 이들에게 봉사하기 위해서는 우리 영적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 개인적 집착에서 벗어나 적절한 순간에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오늘 우리가 들은 복음(요한 1,29-34)은 세례자 요한의 증언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내 뒤에 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번 새해를 맞이하면 되새기는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사목헌장 1항입니다. “기쁨과 희망(Gaudium et spes), 슬픔과 고뇌, 현대인들 특히 가난하고 고통받는 모든 사람의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 제자들의 기쁨과 희망이며 슬픔과 고뇌이다. 참으로 인간적인 것은 무엇이든 신자들의 심금을 울리지 않는 것이 없다. 그리스도 제자들의 공동체가 인간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교회의 사람이지만 세상 속에 살아감을 잊지 말아야 된다는 스스로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그러
정거장을 지나친 버스를 돌아오게 할 수 없듯, 흘러간 강물을 되돌릴 수 없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기다리면 버스는 다시 오고 강물은 언제나 흐른다. 고급 식당이든 라면 전문점이든, 배불리 먹은 음식은 소화된 뒤 어김없이 배설해야 하는데, 식당은 언제나 맛난 음식을 내어 준다. 생태계의 흐름으로 에너지가 순환되기에 가능한 일이고, 생태계 흐름은 태양 에너지가 거의 무제한 공급되기에 가능하다.한겨울에 어색한 말이지만, 선풍기를 돌리면 시원하다. 부채를 사용해도 시원한데, 선풍기는 전기 에너지를 소비하고 부채는 근력을 요구한다
1.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 인사(20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