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인천 노동사목위원회, 매달 둘째 주 금요일 미사투쟁한 지 2년이 지나도록 복직하지 못해 거리 농성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들을 위한 미사가 13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봉헌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부산교구,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가 주관한 이 미사에는 평신도, 수도자, 사제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김계월(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케이오지부장) 씨는 "2020년 5월 코로나19를 이유로 정리해고 당하고, 2년간 많은 동지가 달려와 투쟁을 이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실무
경동건설 하청노동자 정순규 씨(미카엘) 산재 사망에 대한 2심 선고를 앞두고, 경동건설을 엄중 처벌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먼저 17일 천주교 부산교구, 서울대교구,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항소심 재판부에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했다.이들은 "2019년 10월 30일 아버지의 죽음 뒤 아들 정석채 님의 삶은 멈췄다. 생업도 포기하고 오로지 아버지 죽음의 원인과 기업의 횡포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어떠한 처벌로도 고 정순규 님은 살아 돌아올 수 없고, 그분의 가족도 그분이 살아계셨던 이
지난주 어린이 미사 때 벌어진 일입니다. 보편지향 기도 때 광주 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가 있었습니다. 기도문을 읽는 아이 옆에 앉은 친구의 목소리가 제대까지 얼핏 들렸습니다. ‘광주 민주화운동이 뭐야?’ 미사가 끝나고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광주 민주화운동이 어떤 일인 줄 아니?’ 두 친구의 대답이 갈렸습니다. 한 친구는 광주 시민들의 반항(초등학생의 표현임을 감안해 주십시오)이라고 이야기했고 한 친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운동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순간 생각이 복잡해졌습니다. 하긴 성당 안에서도 ‘빨갱이’라는
1년에 10억 마리 가까운 닭, 아니 치킨을 먹어서 그런가? 가격 인상에 민감해 하는 가게가 눈에 띈다. 프랜차이즈는 아닌데, 어쩔 수 없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인상을 선도한 프랜차이즈는 물론이고, 동네 치킨집의 가격 상승의 원인은 무엇일까? 공장 같은 양계장에서 5주 정도 키우는 병아리나 식용유일지 모른다.우크라이나 국기는 맑은 하늘 아래 해바라기 꽃이 만개한 들판을 닮았다. 실제 해바라기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푸틴 침략전쟁은 세계의 식용유 대란을 일으켰다고 외신은 전한다. 우리는 콩이나 옥수수를 수입해 식용유를 추출하는데,
(편집 : 장기풍)“새 성인들처럼 하느님의 꿈으로 즐겁게 삽시다”교종, 5월15일 샤를 드 푸코 등 새 성인 10명 시성식 미사 강론프란치스코 교종은 부활 제5주일인 5월1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봉헌된 시성식 미사에서 샤를 드 푸코 신부를 비롯해 티투스 브란스마, 라자로 데바사하얌과 여러 수녀 등 복자 10명을 새로운 성인으로 선포했다. 교종은 강론에서 광장에 모인 5만 명이 넘는 신자와 새 성인들을 배출한 여러 나라 정부 대표단들에게 하느님께서 얼마나 무조건적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또한 거룩함에 이르는 길이 얼마나 ‘매우 단
(기사 출처 = UCANEWS)홍콩의 국가보안 경찰이 젠제키운 추기경 등을 “외세와 공모”한 혐의로 체포한 지 몇 시간 만에 보석으로 석방했다. 이들은 지금은 해산된 한 민주화운동 지원 단체와 연계가 있었다.젠 추기경(90)은 지난 11일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마거릿 응, 가수이자 활동가인 데니즈 호, 퇴직 교수인 후이포컹과 함께 체포됐다.같은 혐의를 받은 사이드 호 전 의원은 이미 다른 사건으로 수감된 상태다.홍콩 경찰은 성명을 내고 경찰 국가보안부가 남성 2명과 여성 2명을 “외세와 공모”한 혐의로 10일과 11일에 체포했으며,
1.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인사(2022.05.12)
가톨릭농민회와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13일 두 단체는 “김현숙 후보자가 2015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재직 당시 선임행정관에게 지시해 수술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장관은커녕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또 이들은 “김 후보자가 고용복지수석으로 노동자 보호에 나서기는커녕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청와대 개입을 주도한 일은 장관이 되었을 때 국민이 아니라 정권의 안위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음을 말해 준다”고 우려했다. 고 백남기 농민은 2015년 11월
김준희(효주 아녜스)홍익대학교에서 교육학 전공 뒤 만화가로 활동하던 중 전공을 살려 무료 대안학교 교장 노릇을 하며 지냈다. 지금은 본업인 만화만 열심히 그리며 살고 있다. 30여 권의 만화책을 냈다. 현재는 천주교 의정부교구 주보와 어린이 주보, 어린이 잡지 에 영어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편집 : 장기풍)“노인의 재능과 카리스마는 축하받아야 합니다”교종, 5월11일 수요 교리교육 노년의 의미와 가치 계속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11일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에서 전주에 이어 노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교육을 계속하면서 구약 유딧기의 여주인공 유딧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의 모범이 될 수 있다면서 노인의 재능과 카리스마는 인정받고 축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유딧은 그녀가 젊었을 때 이스라엘을 침공한 아시리아 장군 홀로페르네스를 살해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구했습니다. 유딧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과 연대 단체들이 동자동 쪽방촌 공공개발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고 외쳤다.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동자동 쪽방촌 공공주택 사업을 위한 첫 단계인 ‘공공주택지구의 지정’(이하 지구지정)이 기한 없이 늦어지는 가운데, 이들은 1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주민결의대회를 열고 신속한 지구지정과 주거권 보장을 정부에 촉구했다.정부는 2020년 영등포, 대전, 부산의 쪽방 지역을 공공주택 사업으로 정비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2021년 2월 5일 국내 최대 쪽방 밀집 지역인 동자동 쪽방도 공공개발을 약속했다.
작년 1월이었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과 부산에서 서울까지 걷고 있었습니다. 옥천을 지날 때, 연락이 왔습니다.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급히 차편을 구해 부산으로 향하는 중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은 참 편안해 보였습니다. 선친을 먼저 보내고, 30여 년을 지내면서 하느님께만 의지하며 사셨습니다. 성서 필사를 하시는 등 언제나 기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손에 묵주를 놓아 드리며, 마지막 입맞춤을 하였습니다. 어버이날을 보내면서 어머니가 그리운 아침입니다.하느님의 평화를 빕니
1967년 제정 이후 홍보 주일 담화문은 개인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간과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사회(대중)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언론의 영향력을 강조해 왔다. 반면에 2022년 홍보 주일 담화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개인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서의 경청을 강조하고 언론에 대해서는 형식적으로만 언급하였다. 이는 언론에 대한 교회의 기대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언론 현장에서 가톨릭 신앙을 갖고 살아가는 언론인들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일종의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도전은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교회의
“기도 맛들이기”, 양승국, 생활성서, 2022기도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기도를 알기 쉽고, 하기 쉽게 이끌어 주는 책이다. 이미 기도를 잘하고 있다고 여기는 사람도 자신이 하는 기도를 돌아볼 수 있다. 저자는 복권이나 투자 가치가 높은 아파트 분양에 당첨되길 바라는 기도는 “기도라기보다는 하느님을 힘들게 하는 억지, 강요”라고 말한다. 하느님으로부터 무엇을 받을지보다는 기도 중에 하느님과 나 사이에 오고 가는 영적 친교에 방점을 찍으라고 한다. 다양한 기도 방법론과 기도에 관한 성인들의 일화, 어록 등이 담겨 있다.저자 양승국
(기사 출처 = RNS)바티칸 천체관측국 소속 천체물리학자인 두 사제가 빅뱅으로 우주가 탄생한 뒤 이어진 초기를 연구하는 방법론에 아주 새로운 수학적 접근법을 내놓았다.빅뱅 직후 처음 몇 초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거의 아는 것이 없으며, 이처럼 풀리지 않은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이 시점에서 중력이 어떤 역할을 했는가 하는 점이다.이에 대해, 가브리엘레 존티 신부(예수회)와 마테오 갈라베르니 신부(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과스탈라 교구)는 우주가 탄생 초기 급격히 확장될 때 중력이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설명하는
아가들이 자라나서 예쁘게 말할 줄도 알고, 자기 고유의 얼굴 표정이 생겨날 때, 우리들은 기쁨 속에서 삶의 신비를 만난다. 이 조그만 생명이 주는 기쁨으로 모든 것이 빛날 때, 노년의 빅토르 위고는 왜 그토록 어린아이들에 대해 시를 자주 그리고 많이 써 내려갔는지 수긍도 되고 또 이해도 간다. 그 예쁜 아이의 엄마가, 십 년간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한 영성 박사과정을 마치고, 졸업식을 하러 미국에 들어왔다. 한 여성이 엄마가 되고, 또 학자가 되고 하는 그 진정성 있는 노력들이 눈이 부시다. 꼬마는 엄마의 박사 가운을 제 몸에 걸쳐
출처 :"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 박상표, 개마고원, 2012."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김영사, 2020.‘닭 "평생을 갇혀 치킨과 달걀이 돼요"’, , 2021.06.11.‘살충제 성분 검출 계란, 동물복지가 답인가?’ , 2017.12월호.‘'배터리 케이지'의 비극…"공장식 축산 바꿔야"’, , 2017.08.18.박병택(라파엘)
(편집 : 장기풍)"착한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십시오"교종, 5월8일 부활 제4주일 부활 삼종 기도 가르침에서 강조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8일 낮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행한 부활 제4주일 ‘부활 삼종 기도’를 암송하기 전 가르침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귀를 기울이고, 그분이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알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의 착한 목자이신 그분의 음성을 듣고 따르자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오늘 복음(요한 10,27-30)에서는 양 떼와 함께하는 목자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반영하시는
(편집 : 장기풍)"젊은이들이 하느님 부르심에 용기 있게 응답하도록 기도합시다"프란치스코 교종과 전 세계 신자가 함께 하는 5월의 기도 지향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의 기도 지향을 발표하면서 젊은 가톨릭 신자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용기 있게 응답할 수 있도록 모든 신자가 함께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교종은 5월 성모 성월을 기념하고 6월 말에 예정된 '세계 가정 대회'를 준비함에 따라 모든 가톨릭 신자의 성덕에 대한 하느님 부르심에 대한 응답과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교종 당부 말씀.“그리스도교 가정생활의 모범과 젊은이들
부처가 선택한 어머니, 마하마야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종교와 젠더연구소 옥복연 소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찾은 사무실 한쪽 벽에는 ‘제6회 마하마야 페스티벌’ 포스터가 커다랗게 붙어 있었다. 붓다의 어머니, 마야 왕비를 기리는 축제로, 올해도 부처님오신날 한 주 뒤인 5월 14일에 열린다.‘붓다를 낳고 7일 만에 돌아가셨다’는 것 말고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마하마야에게도 ‘이야기’가 있다. 마하는 ‘위대한’이라는 뜻이며, 싯다르타는 붓다로 태어나기 전 누구를 어머니, 아버지로 할 것인지 살피다가 ‘나는 저 여성의 태에 들리라’라고 마야